[뉴스피아]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지난 26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사옥(서울 명동)에서 헌혈기부권 제도로 모금된 기부금을 청각장애인 인공와우 수술 치료비 지원 등 총 12개 사업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2011년부터 이어진 헌혈기부권 사업은 헌혈자가 헌혈후 기념품을 수령하는 대신 해당 금액만큼 기부하는 제도다.
이 제도로 현재까지 총 37개 사업에 32억 9764만4000원이 지원되었으며, 해마다 그 금액이 증가하고 있다. 2018년 모금된 금액은 총 7억2982만2500원으로 18만5320명의 헌혈자가 기부에 동참하였으며, 헌혈기부권 제도 운영을 시작한 후 최초로 모금액 7억원을 돌파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긴급생명지원사업, 공공의료비지원사업, 보건위생지원사업 분야별로 공개모집을 진행하고, ‘2018년 헌혈기부권 사업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총 12개 사업(긴급생명지원 2개, 공공의료비지원 9개, 보건위생지원 1개)을 2018년 헌혈기부권 사업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 수행기관은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백혈병·혈액암 환자 치료, 청각장애인 인공와우 수술 및 치료, 취약계층 독거노인 건강검진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기부권 모금액을 사용하게 된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올해부터는 헌혈자의 기부 취지에 더욱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공모사업 분야(긴급생명지원사업, 공공의료비지원사업, 보건위생지원사업)별로 기부금을 모금할 예정"이라며 "많은 헌혈자들이 헌혈기부권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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