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채용방식 변화 필요
[뉴스피아]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부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본사 인사부문이 관리하는 정기 공개채용에서 각 현업부문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선발하는 직무중심의 '상시 공개채용'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같은 상시채용은 인턴직을 포함한 일반직 및 연구직 대졸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상하반기 각 1회씩 연 2회 고정된 시점에 신입사원을 일괄 채용하는 기존방식으로는 제조업과 ICT기술이 융복합하는 미래 산업환경에 맞는 융합형 인재를 적기에 확보하기가 어렵다고 판단, 채용방식을 전환키로 했다.
상시 공개채용으로 전환할 경우 각 부문별로 인력이 필요한 시점에 연중 상시로 진행되기 때문에 채용기회가 넓어져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원자 입장에서도 관심 있는 직무 중심으로 필요역량을 쌓으며 연중 상시로 지원할 수 있다. 연 2회에 불과한 기존 정기공채 방식에서는 한번 취업에 성공하지 못하면 6개월을 기다리거나 졸업을 유예하는 등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상시 공개채용 방식에서는 각 부문이 특정 직무(분야)의 인력이 필요한 시점에 채용공고에서부터 전형, 선발 등 모든 채용과정을 직접 진행한다.
현업부문이 직접 채용을 진행하기 때문에 기존 정기공채 대비 지원자가 입사 후 일하게 될 직무에 대한 세부정보와 필요한 역량을 채용공고를 통해 더욱 상세하게 공개할 수 있다.
또한 각 부문은 채용하는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해당 부문만의 차별화된 채용방법과 전형과정을 수립해 채용을 진행하고 채용공고를 통해 공개한 필요 직무역량을 갖추었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