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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최초 '1TB eUFS' 양산···스마트폰도 '1TB시대'
삼성전자, 세계 최초 '1TB eUFS' 양산···스마트폰도 '1TB시대'
  • 박지희 기자
  • 승인 2019.01.31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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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짜리 초고화질 동영상 260개 저장 가능
데이터 저장 및 불러오는 '연속 읽기' 속도도 빨라져
삼성전자의 '1TB eUFS' 제품.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1TB eUFS' 제품.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피아] 스마트폰 내장 메모리 용량이 기가바이트(GB)에서 테라바이트(TB)로 프리미엄 노트북 수준의 용량으로 대폭 늘어난다.

삼성전자는 31일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1TB 용량의 메모리(eUFS, embedded Universal Flash Storage)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1월 모바일용 ‘128GB eUFS 2.0’ 양산을 시작으로 UFS 시장을 창출한 후 2016년 2월 ‘256GB eUFS 2.0’, 2017년 11월 ‘512GB eUFS 2.1’을 발표했고 약 1년만에 저장용량을 2배로 늘렸다.

이번에 생산하는 1TB eUFS는 업계 최고 속도의 5세대 '512Gb(기가비트) V낸드'를 16단으로 쌓고 고성능 컨트롤러를 탑재해 기존 제품과 동일한 크기지만 용량은 2배로 늘어났다.

1TB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초고화질(UHD) 모드로 10분동안 촬영한 동영상을 260개 저장 가능한 대용량 메모리다.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불러오는 속도도 기존 제품보다 빨라졌다. 사진 및 동영상 등 데이터 저장 속도를 뜻하는 '연속 읽기' 속도도 기존의 'SATA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보다 두 배 빠른 초당 1000MB를 구현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5GB 용량의 FHD 영상을 NVMe SSD로 전송할 때는 5초 정도 소요되며 임의 쓰기 속도도 마이크로SD카드(100 IOPS)보다 500배나 빨라 큰 데이터를 이용한 복잡한 작업을 더 빠르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최철 부사장은 “1TB eUFS는 차세대 모바일기기에서 프리미엄 노트북 수준의 사용자 편의성을 구현하는 차별화된 메모리 솔루션”이라며 “안정적인 공급 체제 구축으로 글로벌 모바일 업체들이 차세대 모델을 적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모바일 시장을 지속 성장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평택공장에서 512Gb V낸드의 생산 비중을 빠르게 높여 1TB 이상 초고용량 메모리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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