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올해도 설 연휴인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월1일부터 7일까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면제 대상은 2월 4일 00시부터 2월 6일 24시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2월 2일부터 6일까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된다.
또한 귀경길에 임시 갓길 및 감속차로 17개 구간을 지정해 귀경길 도로 용량도 증대시킬 방침이다.
정부는 설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 1일 운행횟수를 고속버스 1200회, 열차 29회, 항공기 9편, 여객선 144회를 늘리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도 증강한다.
도로교통 안전을 위해 도로공사는 드론 10대, 암행 순찰차 23대, 경찰 헬기 14대 등을 동원해 버스전용차로 및 갓길차로 위반, 음주·난폭·보복 운전과 같은 고위험 운행 차량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교통사고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해 내비게이션(카카오내비·원내비·티맵 등 길도우미)을 통한 119 긴급출동 알림서비스도 운영하고 교통시설 안전점검 및 비상상황 대비 관계기관과의 안전 수송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는 설 연휴기간 중 귀성은 설 하루 전인 2월 4일 오전에, 귀경은 설 당일인 2월 5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