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젖소 농가(사육규모: 120두)에서 구제역 의심축이 신고됐다고 밝혔다. 올 겨울 들어 구제역 의심축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농가는 이날 사육 중인 젖소 20여두에서 침흘림, 수포 등의 구제역 임상증상을 보여 안성시청에 신고했다.

현재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출동하여 현장 시료 채취 후 정밀 검사 중이며 검사결과는 오는 29일 판명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낙연 국무총리는 "농식품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의사환축 살처분, 출입차단, 이동통제초소 설치, 긴급소독 조치,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 등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지시했다. 

또한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발생농장 살처분, 안성시 소재 우제류 전체에 대한 긴급백신 접종, 예방적 살처분 등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강구하라"면서 "축사와 농장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 등 구제역 방역조치가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되도록 현장점검을 면밀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가축 등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 구제역으로 확인될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 구제역 방역실시요령 및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필요한 방역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구제역은 지난 해 3월 26일부터 같은 해 4월1일까지 경기도 김포 소재 돼지농가에서 2건(A형)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