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19일 강릉펜션 사고 현장을 방문 “희생된 세 학생의 부모님, 가족들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안전한 대한민국이라는 것이 말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번 참사가 보여주고 있다. 2000년생, 만으로 18살, 아직 피어나기도 전에 꽃봉오리들을 잃어버린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들이 분통해하신다”라고 질타했다.
정동영 대표는 이날 오후 강릉펜션사고 현장을 찾아 이 같이 밝힌 뒤 “현장에 와보니 멀쩡한 펜션건물처럼 보인다. 그런데 속으로 저렇게 유독가스가, 일산화탄소가 스미는 구조였던 것을 까맣게 몰랐던 이 집주인이든 방문객이든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농가소득 보존을 위해서 농촌 지역의 민박 펜션을 허가했고 또 전국적으로 운영 중인 수많은 펜션이 있는데 안전의 사각지대가 있었고 또 하필 우연히 이 펜션에 숙박해서 잠을 잤던 우리 학생들이 생명을 잃은 것에 대해서 참으로 애통하다”라며 “목숨을 잃은 세 학생, 병원에서 의식을 잃고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는 7명의 대성고 학생들, 우선 7명 학생들이 속히 깨어나기를 의식을 되찾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거듭거듭 다짐하게 되는 것은 더 이상 이런 원시적인 사고는 없었으면 좋겠다. 일어나지 않아야만 한다. 안타깝다”라며 “며칠 전에 강릉에서 최첨단의 KTX 열차가 선로를 벗어나는 엉뚱한 사고, 원시적인 사고가 있었고, 또 강릉지역에서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참으로 유감스럽고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써 송구스럽다”라고 개탄했다.
이어 “뒤늦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경우이지만 지금이라도 전국에 있는 민간 펜션에 대한 전수조사, 안전점검을 통해서 펜션에 숙박하는 분들의 불안을 덜어줬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차가운 겨울 말에 각종 화재사고, 폭발사고, 이런 저런 산업재해 사고, 소중한 인명을 잃는 사고가 해마다 겨울이면 되풀이 되고 있다”라며 “작년에는 제천 스포츠센터 사고, 밀양 병원 화재참사 등 끊이지 않고 이런 사고가 있었던 아픈 기억이 떠오른다. 올 겨울도 사고로 점철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