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금)
'특별감찰반→감찰반' 명칭 변경···靑, 쇄신안 발표...한국당 “땜질 쇄신, 아마추어적 발상”
'특별감찰반→감찰반' 명칭 변경···靑, 쇄신안 발표...한국당 “땜질 쇄신, 아마추어적 발상”
  • 김동진 기자
  • 승인 2018.12.14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피아] 자유한국당은 14일일 “청와대가 오늘(14일) 조국 민정수석이 나서 민정수석실 소속 특별감찰반 쇄신안을 발표했다”라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떠오른다”라고 비판했다.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특별감찰반’을 ‘감찰반’으로 이름을 바꾸고, 출신기관을 감사원과 국세청 등으로 다양화할 것이라고 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권위적인 이름을 바꾸고, 출신기관 다양화로 서로 견제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름 바꾼다고 공직기강이 서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정작 책임져야 할 대상인 조국 수석이 쇄신안을 발표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신상필벌 없이 공직 기강은 잡히지 않을 것”이라며 “권력과 가까우면 책임과는 멀어지는 이치를 확인시켜줄 뿐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조 수석은 오늘 ‘특감반원의 비위를 공개하지 않고 조용히 무마하던 과거 관행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라며 “청와대 특감반원 전원 교체를 불러온 비위 문제를 한 달 가까이 공개하지도 않고 조용히 원 소속기관으로 돌려보낸 장본인이 조국 수석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유체이탈 형 화법이 하나 더 추가된 것”이라며 “청와대가 특별감찰반의 보여주기식 ‘땜질 쇄신’으로 공직 기강을 잡아보겠다는 것은 아마추어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최근 특감반원 비위 사태와 관련해 청와대가 민정수석실 소속 ‘특별감찰반’의 명칭을 ‘감찰반’으로 변경하고, 경·검 외에 여러 기관 출신 인사로 인적 구성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부 비위를 차단하기 위해 감찰반원들이 지켜야 할 업무 내규를 신설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부당 지시는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규정을 보완하기로 했다.

조 수석은 이 같은 내용을 지난 7일 문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재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트루스토리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21 정곡빌딩 975호
  • 대표전화 : 070-7536-1200
  • 팩스 : 02-761-7457
  • 발행인 : 권철희
  • 편집인 : 권철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철희
  • 제호 : 뉴스피아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 04184
  • 신문 등록일 : 2014-05-07
  • 발행일 : 2015-10-01
  • 뉴스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4 뉴스피아. All rights reserved.
190328_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