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이재명 경기지사 부부 앞으로 제기된 각종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이 지사는 재판에 넘기고, 부인 김혜경 씨는 불기소 처분으로 일단락짓는 엇갈린 수사결과를 내놓으면서 정치권의 반응도 다양한 형태로 쏟아지고 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검찰이 오늘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기소했다. 이재명 지사를 둘러싼 의혹들이 취임 전부터 지속적으로 불거졌기에 이번 기소가 단순히 검찰의 정치적 의도라고 보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어 “이재명 지사가 큰 성원을 받으면서 당선된만큼 이번 기소에 대한 경기도민들의 충격과 우려는 클 것”이라며 “재판 과정에 성실히 임하면서 소명할 것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소명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이재명 지사와 부인을 따로 따로 기소, 불기소 처분한데서 곤혹스런 검찰의 처지가 읽혀진다”라며 “이재명 지사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숱은 의혹들에 대해 한 때 대권주자였고, 지금은 현직 경기도지사로서의 위치를 감안해 선명하게 경기도민 및 국민들께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재명 지사는 향후 사법절차 결과에 따라 책임을 져야할 부분이 있으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함은 물론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히려 조폭설·스캔들·일베(일간베스트)·트위터 등 온갖 음해가 허구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특히 “촛불 정부를 성공시켜 민주공화국을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지금까지 대선 승리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것처럼 앞으로도 촛불 정부의 성공을 경기도에서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