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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석증 환자 50대 이상 많아, 자각 증상 없는 '몸속 돌' 왜 생기나
담석증 환자 50대 이상 많아, 자각 증상 없는 '몸속 돌' 왜 생기나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11.14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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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전체 진료인원 16만 3천 명…50대 이상 전체환자의 70.3%(11만 5천 명)

 

[뉴스피아] '몸속 돌' 담석증 환자가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담석증(K80)'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2년 12만 7천 명에서 2017년 16만 3천 명으로 평균 년 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계산하면 적게는 254명에서 많게는 320명으로 분석, 1,000명 중 2명이 연간 1회 이상 '담석증'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석증' 질환으로 지출된 연간 진료비는 2012년 1,859억 원에서 2017년 3,019억 원으로 연평균 10.2% 증가했고,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4만 6천 명, 28.1%)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3만 5천 명, 21.3%), 50대(3만 4천 명, 20.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70.3%(11만 5천명) 점유율을 보였다.

남성은 70대 이상(2만 2천 명, 28.1%)이 가장 많았고, 60대(1만 8천 명, 23.1%), 50대(1만 6천 명, 21.2%)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70대 이상(2만 4천 명, 28.1%)이 가장 많았고, 50대(1만 8천명, 20.6%), 60대(1만 7천 명, 19.6%)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이진호 교수는 "담석증의 위험인자로는 나이, 성별, 비만, 급속한 체중감소, 고지혈증, 식이, 유전적 요인, 기저질환, 약물 등이 있다"며 "유병률은 특히, 40세 이후에 급격하게 증가하며 담석에 의한 증상도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잘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여자가 남자보다 더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성 호르몬에 의한 담즙분비 억제 및 담낭 수축 기능 억제에 의한 담석 형성 촉진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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