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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폭행·수련회 엽기행각'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체포...정의당 “더러운 범죄집단”
경찰, '폭행·수련회 엽기행각'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체포...정의당 “더러운 범죄집단”
  • 김동진 기자
  • 승인 2018.11.07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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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아] 회사 직원을 잔인하게 구타하고 수련회 등에서 동물을 사냥하는 엽기행각을 벌여 물의를 빚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7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이날 낮 12시 1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양 회장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의당 여성위원회(위원장 박인숙)는 논평을 내고 “어제 여성단체 회원들이 웹하드 카르텔을 폭로하며, 양진호 외에도 관련된 공범 모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했다”라며 “또한 여성의 인권과 생명을 침해하는 불법촬영물을 유통하고 배급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재산을 몰수하라고 외쳤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여성단체 회원들의 끈질긴 노력 끝에 불법 음란물 사이트인 소라넷이 폐지된 것처럼, 이미 양진호와 그들의 웹하드 카르텔에 대해서도 수년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에 드러난 양진호의 직장내 갑질과 엽기적 행각은 그들이 벌인 불법행위의 일부 단면에 불과하다”라며 “양진호와 그의 카르텔은 불법촬영물 유통을 통해 막강한 부를 축적하면서, 여성들을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는 등 막대한 인권 유린을 초래한 더러운 범죄 집단이 자명하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불법촬영물 콘텐츠 공급업체와 헤비업로더 등과 웹하드 카르텔을 형성하며 사이버 성폭력을 조장하고 점진, 지속하고 있는 양진호 회장과 그의 공범들을 지체 없이 구속하고 엄벌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압박했다.

또한 “이 과정을 통해 형성한 재산을 당연히 압수해 사회적 경종을 울려야 한다”라며 “더불어 국회는 관련 입법을 미루지 말고, 즉각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엽기적 갑질 폭행과 동물 학대 등을 저질러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현직 대학교수의 충격적인 폭로가 나왔다.

한편 대학교수 A씨는 7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양 회장의 마약 복용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이 자리에서 "양 회장의 전 부인은 내 대학 동창생으로, 언젠가 '남편이 마약을 한다'고 연락이 왔다"며 "양 회장이 본인에게 각성제 성분의 마약을 복용하라고 강요했고, (거절하는 과정에서) 폭행해 코뼈가 골절 당했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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