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목)
식품업계, 한국인은 밥심! '밥 맛 살리기' 승부
식품업계, 한국인은 밥심! '밥 맛 살리기' 승부
  • 최민우 기자
  • 승인 2018.10.17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꿀맛 같은 밥맛으로 경쟁력·만족도 UP” 식품외식업계, 한국인은 밥심!
‘한국인은 밥심’… 국내 ‘1인가구 월 지출액’에서 식음료비가 최대 비중 차지해
가성비 넘어 만족스러운 ‘한 끼’ 제대로 된 ‘밥 맛’ 추구하는 시대

 

[뉴스피아] ”한국인은 밥심(心)이다” 이 오래된 문장을 반증하듯 우리는 평소 ‘밥은 먹었어?’라던지 ‘조만간 밥 한번 먹자’를 친구 사이의 간단한 인사말로 건네곤 한다. 뿐만 아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1인가구 월 지출액’에서 식음료비(33%)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한국인에게 있어 ‘한 끼’는 생각보다 큰 의미를 지닌다.

한때 ‘가성비’ 열풍이 전국을 강타하며 싼 값에 적당한 맛과 포만감을 주는 메뉴들이 인기를 끌던 때가 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가격을 좀 더 치르더라도 이왕이면 제대로 된 한 끼, 보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등장해 주류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에 식품외식업계에서는 소비자들에게 퀄리티 높은 한 끼를 선사하기 위해 한국인의 식사 중심에 있는 ‘밥 맛 살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끼의 만족도는 사실상 제대로 된 ‘밥 맛’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주문 즉시 갓 지은 솥밥을 1인용 한 상 차림으로 제공하고, 냉동즉석밥과 편의점 도시락 등 간편식 시장도 품질을 높여 제대로 된 밥 맛 내기에 집중하고 있다.

▶ 후와후와, 어머니가 갓 지어주신 따뜻한 밥 한 끼 가마바타 ‘솥밥’

일본 가정식 레스토랑 ‘후와후와(HUWA HUWA)’에서는 갓 지어 고슬고슬한 밥에 누룽지까지 즐길 수 있어 더욱 든든한 가마바타 ‘솥밥’ 메뉴를 선보인다. 주문 즉시 1인용 압력밥솥에 밥을 지어 마지막 한 술까지 따뜻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제공된다.

대표메뉴 ‘전복버섯솥밥’은 다시마 육수로 지어낸 밥 위에 전복, 표고버섯, 목이버섯, 은행 등을 넣어 가을철 보양식으로도 제격이다. 또한 매콤하게 볶은 쭈꾸미에 모짜렐라 치즈를 얹고, 날치알로 식감을 더한 ‘쭈꾸미 날치알 치즈 솥밥’도 인기메뉴다.

‘후와후와’는 최근 광화문 D타워 2호점을 오픈하면서 기존 솥밥 메뉴 3종에 신메뉴 4종을 추가, 더욱 다양해진 구성의 솥밥 메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10월 17일부터 가로수길점에서도 광화문점과 동일한 메뉴를 모두 맛볼 수 있다.

후와후와 브랜드 관계자는 “후와후와의 가마바타 ‘솥밥’은 뛰어난 밥맛과 개성만점 토핑, 정갈한 밑반찬까지 푸짐한 한 상 차림으로 구성돼 많은 손님들께서 찾아주시는 메뉴”라며, “후와후와는 앞으로도 따뜻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제대로 만든 정성스런 한 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채선당, 1인 가마솥밥 전문점 ‘채선당 행복가마솥밥’

채선당은 지난해 1인 가마솥밥 전문점 ‘채선당 행복 가마솥밥’을 론칭, 1인용 가마솥에 갓 지은 따뜻한 가마솥밥 한 상 차림을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채선당 행복가마솥밥’은 좋은 품질의 국내산 브랜드 쌀을 정수한 물로 밥을 지어 밥알이 그대로 살아 있고 윤기가 흐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한 상 차림에 기본으로 함께 제공되는 신선한 쌈채소와 다양한 반찬들이 가마솥밥과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 사이드 메뉴로 제육볶음이나 계란후라이, 햄구이 등을 추가에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이마트, ‘밥맛 좋은 밥’으로 즉석밥 시장 도전장

이마트는 냉동 즉석밥 ‘밥맛 좋은 밥’ 7종(쌀밥, 현미밥, 흑미밥, 귀리밥, 11곡밥, 알콩밥, 초밥)을 출시하며 4000억원 즉석밥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특히 눈 여겨 볼 점은 귀리밥, 알콩밥 등 잡곡밥 상품군의 구색을 다양화하고, 곡물 특성에 따라 밥 짓는 방법을 달리 설정하여 품질을 높임으로써 기존 즉석밥과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마트의 ‘밥맛 좋은 밥’은 도정한 지 일주일 이내의 경기도산 상(上)등급 이상의 추정미만을 사용하고, 가마솥에서 갓 지은 밥을 급속 냉동해 식감과 수분 보존도를 높여 최상의 밥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GS25·세븐일레븐, 올해 수확한 ‘햅쌀’로 편의점 도시락도 맛있게

도시락, 김밥 등 편의점 음식으로 한끼 식사를 대신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편의점 음식에서도 밥맛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GS25는 이달 11일부터 모든 도시락, 김밥 등에 사용되는 밥을 올해 수확한 햅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GS25는 3일 이내 도정한 쌀을 농협으로부터 제공받아 최고의 밥맛을 유지한다.

세븐일레븐도 오는 18일부터 모든 미반 상품에 올해 햅쌀을 사용한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밥 소믈리에’를 두고 제품에 사용되는 쌀 품종 선택에서부터 상품화, 최종 모니터링을 담당하게 하여 밥맛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트루스토리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21 정곡빌딩 975호
  • 대표전화 : 070-7536-1200
  • 팩스 : 02-761-7457
  • 발행인 : 권철희
  • 편집인 : 권철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철희
  • 제호 : 뉴스피아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 04184
  • 신문 등록일 : 2014-05-07
  • 발행일 : 2015-10-01
  • 뉴스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4 뉴스피아. All rights reserved.
190328_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