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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남북정상회담, 우리 국방의 눈을 빼버리는 합의를 하고 오셨다”
김병준 “남북정상회담, 우리 국방의 눈을 빼버리는 합의를 하고 오셨다”
  • 김동진 기자
  • 승인 2018.09.20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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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아]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아마 북한의 인민군 사열을 받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감격스러웠을 것”이라며 “상당히 감격한 장면들이 TV 화면에 비췄다.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이렇다. 의사결정을 하는 패턴을 보면 실패하는 사람이 실패를 잘 한다”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힌 뒤 “우리가 흔히 실패를 통해서 또 다른 성공을 배운다고 하지만 가만히 보면 실패하는 분이 실패한 또 다른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경우들이 꽤 많다. 왜냐하면 의사결정의 구조가 잘못됐거나 본인의 생각에 구조라든지 이런 것이 잘못된 경우가 그런 일이 일어난다. 이 말씀을 왜 드리는지 아마 다들 이해하시리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왜냐하면 지금 경제정책이라든가 산업정책에 있어서 완벽한 실패를 하고 있다. 완벽한 실패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다른 분야에서도 그 실패를 거듭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것도 상당히 크다는 이야기이다”라며 “그런 점에서 국가안보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정말 가서 스스로의 어떤 느낌이나 감정이나 희망을 가지고 대할 것이 아니라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여러 가지의 걱정을 섞어서 해줘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남북정상회담이 끝나고 난 다음에 결과를 보면 비핵화 문제는 거의 진전이 없고, 우리의 국방력은 상당히 약화시켜 버리는, 그야말로 정찰과 관련된 부분은 우리 국방의 눈을 빼버리는 그러한 합의를 하고 오셨다는 말이다”라며 “국민 입장에서는 걱정이 안 될 수 없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어제도 이야기 드렸지만 전쟁이라는 것은 한 사람에 의해서만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잘 짜여진 계획에 의해서도 일어나는 거 아닐 수도 있다”라며 “우연 발생적으로 사고에 의해서 아니면 자체 여러 조직 내부의 권력 갈등에 의해서, 도대체 누구에 의해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것이 전쟁이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당연히 거기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지금 약화되는데 대해서 걱정이 많다. 한번만 더 이야기 드리겠다. 잘못된 결정을 한 경우들이 많을 경우에는 ‘혹시 내가 잘못된 결정을 하고 있는 거 아닌가’라고 스스로 의심을 해줘야 한다”라며 “그래야지 좋은 결정이 일어난다. 특히 우리 국민의 안전과 민족사적인 그 큰 결정을 할 때는 반드시 그래야 한다. 한번 잘 생각해보시길 바란다”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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