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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향한 김성태 직격탄 "종전선언 요구하는 것은 구밀복검"...문재인 김정은 정상회담 딴지?
文 대통령 향한 김성태 직격탄 "종전선언 요구하는 것은 구밀복검"...문재인 김정은 정상회담 딴지?
  • 김동진 기자
  • 승인 2018.09.18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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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아]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8일 문재인 김정은 정상회담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께서 서울공항을 출발해서 평양을 향해 떠났다”라며 “어제 청와대가 발표한대로 비핵화 의제가 평양 정상회담 의제로 올라간 것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힌 뒤 “하지만 비핵화 의제가 미북 간 핵심 의제로 다뤄지고 있는 마당에 중재자 입장에서 비핵화 협상 촉진이 아니라 비핵화 자체를 의제로 삼는다는 것이 자칫 속 빈 강정에 불과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비핵화의 실질적인 로드맵이거나 그것이 아니더라도 김정은 위원장의 입을 통한 비핵화의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천명이 되어야 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비핵화의 실질적인 조치인 핵물질, 핵탄두, 핵시설 리스트에 대한 신고를 거부하면서 핵실험장 폐쇄와 미사일 발사장 폐쇄만 가지고 (김정은 위원장에게) 종전선언을 요구하는 것은 구밀복검일 뿐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남북 정상 간의 기왕에 비핵화가 의제로 오른 만큼 이제까지의 보여주기식 회담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는 회담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문재인 김정은 회담과 관련 “어제 미국이 평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유엔의 대북제재의 집행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한데 대해서도 평양회담이 결코 선을 넘어서는 안 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유엔 안보리 결의는 국제공조를 기반으로 하는 국제사회의 신뢰문제의 기점을 잊지 말길 바란다”라며 “문재인 김정은 회담의 주목적인 비핵화를 제쳐두고 경협에만 매진하는 본말이 전두된 회담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디.

이어 “아무쪼록 대통령께서 3일 동안의 방북기간을 통해서 완전한 북핵 폐기를 김정은 위원장 입으로부터 대한민국 온 국민이 추석 밥상에서 이제 제대로 된 평화를 인식할 수 있도록 대통령의 각오와 결기를 보여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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