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경찰이 이산화탄소 누출로 세 명의 사상자를 낸 삼성전자(005930) 기흥사업장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0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환경안전팀과 사상자들이 속한 협력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 당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의 소방·전기 시설 관련 자료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원 등과 함께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조사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4일 오후 1시55분경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6-3라인 지하 1층에 있는 화재진화설비시설에서 이산화탄소가 유출돼 설비를 점검 중이던 협력업체 직원 3명이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중 협력업체 직원 A(24) 씨가 숨지고, B(26) 씨 등 2명은 사고발생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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