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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상습 성폭행 혐의` 이윤택 전 감독에 징역7년 구형
검찰, `상습 성폭행 혐의` 이윤택 전 감독에 징역7년 구형
  • 주은희 기자
  • 승인 2018.09.0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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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아] 징역 7년 구형 소식을 접한 이윤택의 심경은 어떠할까. 여전히 ‘억울한 마음’일까. 여성들의 고통과 상처는 여전히 나몰라라하고 있는 것일까. ‘징역 7년 구형’ 이슈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뜨겁다.

‘징역 7년 구형’이 이처럼 인스타그램 등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까닭은 검찰이 ‘왕처럼 군림하며 성추행을 저지른’ 이씨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기 때문. 이씨는 과거 극단 내 여성 단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가했다. 그러나 반성은 없었다. 당당한 기자회견이 오히려 국민을 분노하게 했다. 그리고 결국 ‘징역 7년 구형’이 나왔다. 무척 짧은 구형이다. 실형에선 더 형이 줄어들 전망이다.

연희단거리패 전 예술감독 이윤택에 대해 ‘징역 7년 구형’이 내려지면서 갑론을박도 뜨겁다. 법조계에선 ‘중형’이라며 징역 7년 구형에 대한 ‘옹호론’을 펼치고 있지만 시민들은 ‘가벼운 형벌’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징역 7년 구형과 함께 신상정보 공개, 보호관찰 명령도 내려달라고 검찰이 요청했다. 앞서 검찰은 징역 7년 구형 배경에 대해 “극단 내에서 왕처럼” “무려 20여명의 여배우를 노린 점” “반성이 전혀 없는 점” “단원들이 엄벌을 요구하는 점” 등을 언급했다. 사실 표현이 순화됐을 뿐, 그는 극단에서 ‘악마’였다.

이씨는 그러나 이 드라마 같은 현실에 대해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 징역 7년 구형도 많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연기지도일 뿐, 추행은 아니라는 것이다. 연기지도를 위해선 여성들의 신체 주요 부위를 만져도 된다는 기괴한 논리다. 징역 7년 구형으로는 부족하다는 질타가 나오는 이유다.

징역 7년 구형에 대해 여성단체들, 여성 정치인들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그리고 징역 7년 구형에 대해 앞으로 유사 범죄가 근절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징역 7년 구형 소식에 피해자들의 변호인은 “지금도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만큼 ‘악마’의 교란작전은 현재진행형이다. 7년이 확정될 경우, 7년 뒤의 ‘악몽’은 또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 여성들이 징역 7년 구형 소식에 묻는 질문이다.

징역 7년 구형에 대해 당장 시민사회단체 일각에선 ‘처벌 수위가 약하다’고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 이씨도 징역 7년 구형을 어쩌면 예상했던 것은 아닐까.

징역 7년 구형 이미지 =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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