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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밀양화재 대참사 터지자 북한과 연결시키는 색깔론
자유한국당, 밀양화재 대참사 터지자 북한과 연결시키는 색깔론
  • 김동진 기자
  • 승인 2018.01.28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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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화재참사 색깔론 공세, 자유한국당은 자중자애해야”

 

[뉴스피아] 김동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자유한국당이 밀양화재의 원인을 북한과 연결시키는 황당한 색깔론부터 내각 총사퇴라는 억지주장을 하는 등 금도를 넘어선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라며 “밀양화재를 바라보는 자유한국당의 인식 수준은 공당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비판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자유한국당의 견강부회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화재까지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자유한국당의 작태에 국민은 분노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이어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발생 후 소방시설 안전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고, 소방기본법 및 소방시설공사업법 등 많은 법안이 발의되었지만 여전히 국회에서 표류 중이다”라며 “법안이 통과하지 못한 이유를 특정 정당의 반대나 과거 정부의 탓으로 돌리진 않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에게 정치 본연의 역할인 국민을 위로하고 제도 개선을 통한 재발 방지책을 세우는데 집중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여전히 자유한국당은 정쟁에 매몰되어 어이없는 정치 공세만 계속하고 있다”라며 “밀양 세종병원의 사태에서 보듯이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가 인명을 앗아갈 수 있다는 뼈아픈 사실을 목도했다. 법과 제도의 개선이 시급한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이 더 이상 색깔론 같은 황당한 정치공세가 아닌 실질적 개선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현재 국회에 소방 관련 법안 40여 건이 발의되어 계류 중인 상황”이라며 “2월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이번에야말로 자유한국당이 공당으로서 제 역할을 해주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거듭 부탁했다.

박완주 수석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밀양 화재참사를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 합성사진을 유포한 김진권 태안군의원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로 모욕한 일베 회원에 대한 우리 당의 논평을 비난하는 글을 SNS에 게재했다”라며 “낡은 색깔론에만 집착하며 국민적 비판을 유발한 자당의 어리석음을 감추기 위해 밀양 화재참사를 악용하는 언어도단적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비판했다.

그는 또한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화재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 주변의 당직자와 관계자들이 김 원내대표에게 야유를 보내고 폭언을 일삼았다는 근거 없는 논평을 내면서 아직도 사고 수습이 아닌 정치공세에만 골몰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해당 논평에 대해 명예를 훼손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데 대해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라며 “심지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북한 현송월 때문에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다는 막말을 내뱉더니, 청와대와 내각의 사퇴까지 주장하고 나섰다”고 꼬집었다.

그는 “밀양 화재참사로 온 국민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밀양 화재참사 현장을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했고, 정부 당국은 사고수습과 원인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평창올림픽에 이어 밀양 화재참사 마저 색깔론 공세를 퍼붓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그는 “누차 강조하지만, 국민은 여야가 서로 합심해 사고수습과 원인규명에 온 힘을 다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라며 “정치공세는 뒤로하고, 여야가 민의를 받들어 사고 수습에만 전념해야할 시점임을 거듭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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