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금)
류여해, ‘문재인 탄핵’ 황당 발언에 홍준표 “오버하지마” 제동
류여해, ‘문재인 탄핵’ 황당 발언에 홍준표 “오버하지마” 제동
  • 김동진 기자
  • 승인 2017.10.16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피아] 김동진 기자 = 류여해 최고위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막가파’ 발언을 쏟아내자 홍준표 대표가 급제동을 거는 등 즉각 진화에 나섰기 때문.

류여해 최고위원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께 저는 김이수 헌재소상 권한대행이 된 것이 헌법과 법률에 반하는지 여부에 대해서 전 국민 앞에서 저와 함께 무제한 공개 토론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류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헌재소장은 국회의원의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야지만 당연히 임명될 수 있다”라며 “김이수 재판관은 동의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헌재소장이 될 수 없다. 너무나 당연한 결과이고 이건 누구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헌법 하에 있는 법률과 규칙을 이용하여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되고, 대통령은 헌법상 권한이자 의무인 헌재소장 후보를 국회에 상당기간 추천하지 않는다면 국회의 동의를 받지 못한 김이수 헌법재판관이 헌재소장을 끝까지 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라며 “아주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9월 임기만료까지 권한대행 체제가 유지된다면 김이수 재판관이 헌재소장에 임명받은 것과 다를 것이 없게 된다”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임명 부동의라는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고, 신속하게 새로운 헌재소장 후보를 국회에 추천하지 않는다면 이는 대통령의 직무유기이자 헌법상 의무를 회피한 것이기 때문에 헌법과 법률위배가 명백하므로 다시 이야기하지만 탄핵사유가 될 수 있다”고 ‘탄핵’을 언급했다.

그는 또 “대통령께서는 페이스북에 논리모순적인 글을 쓰지 마시고, 국민 앞에서 공개 생방송 토론을 저와 함께 하길 다시 요구한다”라며 “대통령의 글을 보고 사람들은 ‘김이수 구하기’, ‘김이수 힘내세요’라는 말이 SNS 상에서 계속 돌고 있다. 보여주기 쇼만 하려하지 마시고 왜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안 되는지 법률 검토를 정확하게 함께 공개적으로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처럼 ‘도가 지나친’ 표현이 류여해 최고위원의 입에서 나오자 결국 홍준표 대표가 류 최고위원의 발언을 곧바로 차단했다.

홍준표 대표는 류여해 최고위원의 ‘거친 발언’에 대해 “너무 오버액션(과도한 행동)을 하면 언론이 안 써준다”라고 지적한 뒤 “오버액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류여해 최고위원의 이 같은 발언은 여전히 박근혜 지지세력들이 ‘박근혜 탄핵’의 결과를 인정하지 못하고 ‘문재인 죽이기’를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대시키며 자신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류여해 문재인 죽이기? 이런 막가파 정치인 처음이다” “류여해, 정말 역겹다.” “류여해 부끄러운 줄 모르지?” 등의 의견글을 개진 중이다.

류여해 이미지 = 한국당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트루스토리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21 정곡빌딩 975호
  • 대표전화 : 070-7536-1200
  • 팩스 : 02-761-7457
  • 발행인 : 권철희
  • 편집인 : 권철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철희
  • 제호 : 뉴스피아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 04184
  • 신문 등록일 : 2014-05-07
  • 발행일 : 2015-10-01
  • 뉴스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4 뉴스피아. All rights reserved.
190328_인신위 ND소프트